한나라당 소속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이 부산2상호저축은행에 표창장을 수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조경태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특위 위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허 시장은 2007년 3월 12일 제 41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평소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여 왔을 뿐만 아니라 성실하게 납세의무를 이행하여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에 이바지한 공이 크다"며 부산2상호저축은행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한나라당은 2006년도에 부산저축은행에 표창장을 수여한 것을 이유로 한명숙 전 총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며 "한나라당은 허남식 부산시장도 국조증인으로 신청하라"고 비판했다. 2006년 당시 한명숙 총리는 김양 부산저축은행 부회장에게 "평소 맡은 바 직무에 정려해 왔으며 특히 저축증대 활동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다"며 표창장을 수여한 바 있다.
이어 조 의원은 "정부와 여당은 이번 저축은행사태의 책임을 모면하고자 참여 정부인사를 무분별하게 증인으로 신청해 망신주려 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더 이상 막가파식 증인신청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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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한나라당 허남식 부산시장도 증인 신청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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