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CA 자전거 국토순례 발대식
이필구
한국YMCA 전국연맹이 주최하는 자전거 국토순례가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됩니다. 전남 강진에서 임진각까지 620km 구간을 달리는 자전거 국토순례 여행기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번 자전거 국토순례는 전남 강진을 출발하여 6박 7일 동안 나주, 정읍, 군산, 공주, 평택, 부천을 거쳐서 임진각까지 달리는 일정입니다. 한국YMCA 자전거 국토순례는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는 생명과 평화의 순례길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온전히 내 힘으로만 달리는 자전거 국토순례를 통해 빠르고 편리한 자동차에 의존하여 살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자전거 국토순례는 에너지 과소비에 익숙한 우리 삶을 돌아보는 계기일 뿐만 아니라 온 전히 내 힘으로 달리는 인간동력 에너지의 위대한 힘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입니다.
아울러 120여명이 넘는 청소년 참가자들은 자전거 주행 과정을 통해 서로 돕고 협력하고 배려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진 육체적, 정신적 한계에 도전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출발을 하루 앞둔 27일, 전국 11개 지역 YMCA에서 143명의 국토순례 참가자와 20명의 진행팀이 전남 강진에서 임진각까지 달리는 자전거 국토순례 대장정을 위하여 다산 수련원으로 모였습니다.
참가자 143명 중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고·대학생들이 120여명 이상 참여하였고, 20여명의 성인회원들이 함께 국토순례에 참여하였습니다. 27일 오후부터 오리엔테이션과 자전거 주행 연습을 마친 후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설렘과 두려움으로 잠을 못 이루던 참가자들이 오전 6시부터 일어나 출발 준비를 서둘렀습니다.
강진 다산수련원에서 나주청소년 수련관까지 80.6km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