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11.08.11 14:36수정 2011.08.12 09:15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이 10일 대구엑스코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 한국과학창의재단 강혜련 이사장, 김범일 대구시장이 참관한 가운데 시작됐다.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이라는 점에서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시작 전부터 오픈식을 기다리며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올해 주제는 '미래로 떠나는 신나는 과학창의여행'으로 대한민국과학기술을 조명하는 테마관을 비롯해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8. 27-9.4 대구스타디움) 개최기념, UN이 정한 세계화학의 해를 기념해 해외기관이 참여하는 특별관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이번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과 대구광역시(시장 김범일)의 주관으로 주제관, 미래과학기술관, 특별관, 미래사회소통관, 미래인재관, 미래융합관 등 총 6개 주제별로 나눠 관람을 할 수 있다.
강혜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축전은 학생과 학부모, 과학자와 교육자, 예술가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며 배우는 축전을 이루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번 축전에선 190개 초. 중. 고교, 7개 해외과학관, 35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프론티어 사업단, 창의.인성교과연구회 등이 참여해 다양한 과학창의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한다.
또 3층 전시관에서는 대구시교육과학연구원(원장 박헌영)과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 주관으로 대구과학 '싹'잔치가 열려 전시관을 찾은 학부모, 학생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방학 기간이라 많은 학부모들이 미리부터 일부 체험코너에 등록해 일부 프로그램은 조기 마감되거나,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한다.
교사대표로 이번 축제 테이프 커팅식에 참여했던 수석교사 문은희교사는 "과학과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교사들이 현장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일선 교사를 대표로하여 이번 행사에 테이프 커팅식에 참여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교사는 "아이들은 여러 가지 체험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을 것이고, 기억에도 많이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곳을 방문했던 현직 과학교사 김승환씨는 "우리나라 국책연구기관에서 많이 참여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체험활동도 하게 하고 과학상식도 많이 알려줘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학생들이 많이 와서 체험을 하는데 여러 부스들을 경쟁하듯 운영하기보다는 학생들이 여러 곳을 두루 두루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외 과학체험 코너에 참여했던 폴로지스턴(FLOGISTON, 폴란드) 화학마술 연구원 엘리쟈와 쉬쉬도프도 "우리들은 화학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이며, 특별히 아이들을 위해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장채원 학생과 김현지 학생(고등학교)은 "색다른 것도 많고 평소 책에서만 보던 것을 직접 체험을 하니깐 정말 재미있다"고 말하면서 "이런 전국적인 규모의 행사가 대구에서도 많이 열리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했던 이은성 학생(중학생)도 "다양한 체험놀이도 할 수 있어 좋고, 과학지식도 배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체험활동에 참여했던 이선순 주부는 "과학축전 행사는 처음인데 올해 대구에서 대한민국 과학축전을 한다고 해서 이렇게 일부러 찾아왔다"고 말하면서 "대구에서 이런 행사를 많이 열어 달라"고 말했다.
이번 과학축전은 오는 15일까지 대구엑스코 1층과 3층에서 열리며 3층 전관에서는 창의. 인성교육을 위한 컨퍼런스 형식의 강의와 토론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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