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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고자 가족 "최선 다했다는 조남호 회장 보며 눈물만..." ⓒ 박정호
"제가 이 크레인에서 225일을 보내는 것보다…." -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
"지금 뭐하는 겁니까? 와서 얘기를 해야죠!" - 한나라당 의원들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의 목소리가 휴대폰을 통해 흘러나오자 회의장은 금세 고성이 오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열린 한진중공업 청문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 지도위원과 전화통화를 시도한 정동영 민주당 의원을 향해 "지금 쇼하냐"고 소리를 질렀고, 정 의원은 "한나라당은 뭐가 그렇게 두렵냐"고 맞섰습니다.
"그런 식으로 하니까 이게 정치 쇼로 보이는 것 아닙니까. 국민들 앞에서." - 장제원 한나라당 의원
"들어보란 말이예요. 한나라당은 뭐가 그렇게 두렵습니까?" - 정동영 민주당 의원
결국 청문회는 정회됐고 정 의원이 김 지도위원과 통화를 하지 않기로 한 뒤에야 회의는 다시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