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웅진동 곰나루( 공주보 상류)부근에서 취재를 위해 나갔다가 모래와 자갈이 깔린 곳을 무심코 걷다가 빠져 버렸다.
김종술
정민걸 공주대학교 환경교육학과 교수는 "교각과 같이 정지된 구조물 때문에 반복적인 현상이 일 것이다. 상류에서 떠내려온 모래와 자갈 등과 교각 밑이 파이면서 인근 부근에 자연스럽게 퇴적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현장조사를 하여 좀 더 확인을 걸쳐야 할 것으로 보이며, 정부는 계속해서 세금을 거두어 준설비용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형상이다. 영원한 밑이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격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은 "4대강 준설은 헛준설로 금강 본류에서 재퇴적이 여러 곳에서 벌어지는 예견된 일이다. 재퇴적을 보면 하천의 물의 흐름이 바뀌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로 인해 다리의 구조물의 이차적인 영향까지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 준설이 이루어진 금강은 계속해서 문제가 드러날 것이고 이 때문에 비용도 국민의 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반복적인 형상이 일 것이다.
또한 "정부의 방침대로 10월 준공은 아마 힘들 것으로 보인다. 준공 전에 해결해야 하는 수질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으며 어렵게 준공을 위해 담수를 한다고 해도 인근 지역의 침수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백제큰다리와 공주대교 하류구간은 30일 이상을 준설작업을 하던 것을 본 기자가 확인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도 상당히 비치되어 있다. 이는 처음부터 예견된 일로 일자형 강줄기는 유속이 느리다가 교각다리를 보호하기 위한 교각보호공을 설치하면서 낙차 폭이 커지면서 유속이 빨라지고 떨어지는 속도 때문에 그 하류 부분은 당연하게 모래와 자갈이 쌓이게 되는 현상이다.
또한, 각종 지천과 금강에 본류가 만나는 지점은 대부분 재퇴적 현상이 일고 있는데 이도 자연스런 현상으로 볼 수밖에 없다. 지천과 본류의 낙차 폭이 커지면서 지천에서 모래와 자갈 등이 흘러내리고 역행침식(두부침식)이 일면서 합수부에 재퇴적 또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그동안 이번 준설이 헛준설이라고 전문가의 비난이 들끓었던 일이다.
이런 당연한 결과를 무시하고 천문학적인 국민의 세금을 낭비한 거에 대한 책임과 문책은 당연히 뒤따라야 할 순서로 보인다. 홍수가 오면 퇴적되고 큰 홍수 때문에 씻기고 다시 퇴적을 하는 게 자연에 현상을 무시한 채 계속되는 준설 때문에 국민의 고통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충남 공주시에서 발행하는 인터넷신문 <백제신문>에도 동일하게 기제 됨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4대강, 영원한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