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평화콘서트가 여균동 영화감독의 사회로 진행됐다. 주민과 평화비행기, 평화버스, 평화배를 타고 온 약 2000여 명이 참가했다.
박상규
강정평화 평화콘서트가 밤 10시 평화적으로 마무리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수 강허달림과 밴드 허클베리핀, 그리고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는 이정열씨 등이 무대에 올라 강정마을 주민과 평화비행기, 평화배, 평화버스를 타고 온 2000여 시민들과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문정현 신부는 환영사를 통해 "4년 3개월 동안 강정마을 주민들은 싸울 만큼 싸웠고, 당할 만큼 당했다"며 "오늘 육지에서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육지에서 온 해군과 경찰들을 육지분들이 많이 혼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콘서트는 끝났지만 '평화난장'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참가자들은 풍물놀이를 하며 춤을 추거나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오늘 행사를 준비한 주최 측은 무대에서 밤샘 영화 상영을 할 예정이다. .
한편 4일 오전 11시에는 강정마을에서 평화미사가 예정돼 있고,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세계평화단체와 국내 시민사회단체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2차 강정평화 콘서는 10월 1일 열릴 예정이다.
[3신 : 3일 오후 7시 30분]
강정마을 평화콘서트 시작... 전국에서 2000여 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