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저지' 진산중 새 교감, 12월부터 출근

학운위와 학교 관계자, 학부모들 합의...인천 북부교육지원청 등서 11월까지 연수

등록 2011.09.15 11:59수정 2011.09.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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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의 진산중학교 운영위원과 학부모들이 출근을 저지하겠다고 밝힌 새로 오는 교감이 11월 말까지 연수를 진행한 뒤 12월 1일부터 출근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인천시교육청과 인천 북부교육지원청 관계자의 말을 정리하면, 시교육청과 북부교육지원청, 진산중 관계자, 학교운영위원, 학부모들은 지난 8일 진산중 교장실에서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면담에서 진산중 운영위원과 학부모들은 인천 서구 A중학교 재직 시 물의를 일으켰던 B 교감이 학교에 출근하는 것을 반대했으며, 논의 끝에 B 교감이 3개월가량 연수를 진행한 뒤 12월 1일부터 출근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다만 운영위원과 학부모들은 B 교감이 12월 1일 출근 이후 문제를 일으킬 경우 전보 조치해 줄 것을 교육청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북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학부모들의 반발로 연수기간을 3개월가량 늘리는 것으로 했으나, 경우에 따라 일찍 출근할 수도 있다"며 "북부교육지원청에서 직접 연수를 진행하는 것은 아니고 학교와 협의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B 교감은 A중 재직 시 방과후학교 불참 학생을 모범상 수상자에서 제외하라고 교사들에게 지시하고, 학생이나 학부모 앞에서 교사에게 막말을 해, 교사 13명이 집단으로 고충심사를 청구하고 학부모들이 퇴진운동을 벌이는 등 물의를 일으킨 인물이다.

당시 시교육청은 학부모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B 교감의 전보를 약속하고 사건을 일단락 했으며, B 교감을 9월 1일자로 진산중으로 전보 조치했다. 이 사실을 안 진산중 운영위원들과 학부모들은 출근을 저지하겠다고 밝히며 크게 반발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진산중 #인천 #인천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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