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정의를 향하는 평화인권문화제”가 오는 22~23일 통영 강구안문화마당에서 열린다. 사진은 2010년 8월에 열렸던 행사 때 참석했던 이용수 할머니(왼쪽)와 송도자 대표의 모습.
윤성효
이 행사에선 인권영화제와 영상전, 그림사진전, 일본군'위안부'추모제, 추모ㆍ개막 공연 등을 벌인다. 시민모임은 "여성의 존엄과 가치를 말살한 반인륜적 여성폭력범죄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새겨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발걸음, 다가가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시민모임은 "지난 8월 30일,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가 일본정부에게 협상을 제안했으나, 일본정부는 이를 거절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이 살아생전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도록 양국 정부를 움직이게 하는 큰 울림이 되도록 행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22·23일(저녁 7시40분부터)에는 <끝나지 않은 전쟁>과 <국경은 없다>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를 상영하고, '지울 수 없는 역사'과 '소망'을 보여주는 영상전도 열린다.
같은 장소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자료전"과 "한 시대 다른 삶-친일과 항일 캐리커처전"이 열리고, 충렬여고 역사모동아리와 통영여고 한국정치외교연합동아리, 옥포고 광개토동아리 등이 만든 학생작품전도 열린다.
"광복 66주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와 "행사개막식"이 22일 오후 5시부터 강구안문화마당에서 여성학자 오한숙희씨의 사회로, 추도사와 추도시, 추모공연 등의 순서로 열린다.
송도자 대표는 "(이번 행사는)전쟁 하에서 여성에게 자행된 반인륜적 범죄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지역민과 학생들에게 바로 알리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올바른 역사 바로 세우기를 통하여 인권의 소중한 가치를 심어주고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미래세대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평화운동으로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66년 동안 고통을 이어오고 있는 고령의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에게 일본정부의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받아내고자 하는 참여와 실천의 장으로, 살아생전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우리 모두의 힘으로 앞당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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