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음주방송한겨레 2011년 10월8이자 4면
한겨레
방송3사 보도국장은 징계해야 한다. 이렇게 재미있는 아이템을 뭉개버렸기 때문이다. <백분 토론> 본방 사수 못한 '절대 다수' 시청자들에게 핵심 내용을 압축적으로 정리해 줘야 할 것 아닌가. 시청률 상승을 위한 반복 편집. 이 기본을 모르다니.
재미없는 방송뉴스에서 그나마 볼 만한 '아이템'이 나왔는데 그걸 뭉갠다. 떠오르는 '개그 강자' 신지호 위원을 보기 위해 7일 저녁 3시간을 허비했다. 금요일 저녁. 이 황금 같은 시간을. TV뉴스 보며 허비하다니. 이런! 그런데 SBS <8뉴스>. 보도 안 한다. KBS <뉴스9>. 역시 뭉갠다. 이런!!
음주 파문으로 징계당한 모든 방송인들 '사면'해야 MBC <뉴스데스크>. 슬쩍 걸치는 수준이다. 감각하고는! 이런 '무딘 감각'을 가지고 앞으로 종편과 어떻게 경쟁을 하겠다는 건지. 방송3사 시사제작 프로그램 담당자는 당장 신지호 의원 고정패널 섭외에 들어가야 한다. 이러다 예능PD에 이어 신 의원도 종편에 뺏긴다.
무엇보다 이번 '신지호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음주 파문으로 징계당한 모든 방송인들 '사면'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술을 마셔야 방송 잘할 수 있는' 방송인․출연진 리스트를 만들어서 '그 분들'이 출연할 경우 주류를 제공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출연금지 블랙리스트 그런 거 만들어서 경쟁력 떨어뜨리지 말고, '알코올 리스트'를 만들어서 각종 알코올을 무한대로 제공하라.
지상파는 그렇게 해서 '제2의 신지호' '제3의 신지호'를 키울 필요가 있다. 긴장하라! 종편이 몰려오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곰도리의 수다닷컴'(pressgom.tistory.com)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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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신지호 의원에게 공로패 줘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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