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희망정치를 위한 경남의 힘'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경남도당은 12일 오후 경상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결하고 연대하여 민주.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루어 새로운 희망의 정치를 싹 틔우겠다"고 밝혔다.
윤성효
시민사회진영은 최근 '경남의 힘'을 구성해 활동해 왔다. 이날 '경남의 힘' 공동대표들은 야4당과 연석회의를 갖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경남의 힘' 공동대표와 백두현(민주당)·허윤영(진보신당)·김영구(국민참여당)·경남도당 위원장과 박유호(민주노동당) 부위원장은 12일 오후 경상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문을 발표했다.
한나라당과 '일대일 구도'에 합의한 이들은 '동남권 원탁회의'를 열기로 했는데, 이같은 합의가 부산·울산권으로 확대될지 여부도 관심 사항이다. '동남권 원탁회의'는 오는 19일 부산·울산·경남 집행 책임자 회의를 연 뒤, 오는 11월 중 결성한다는 방침이다.
"야권통합과 연대 경남이 선도해 가자"'경남의 힘'과 야4당은 이날 "민주·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해 단결하고 연대하며 연석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합의하고 실천한다"와 "2012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독주를 저지하고 민주·진보경남의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한나라당과 1:1 구도를 만든다"에 합의했다.
또 이들은 "희망정치를 위해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사회 양극화 해소, 복지의 확대와 빈부격차의 완화, 청년실업 극복과 농업 살리기, 여성과 장애인 인권 신장, 민주회복과 한반도 평화·통일 등에 대한 정책연대를 강화하여 공동의 정책공약을 만든다"고 합의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에 반대하는 민주·진보세력의 총단결을 통해 총선에서 승리한다"를 공동 목표로 삼고 있다. '경남의 힘'과 야4당은 "막판 단일화를 지양하고 빠른 단일화와 진보·민주세력의 총결집을 통해 실천적 연대를 형성"하기로 했다.
또 이들은 "단일화의 시기뿐만 아니라 방법에 대해서도 빠르게 합의하여 방법을 둘러싼 이견으로 시간 끌기 하는 것을 미리 방지"하고, "경남의 모든 힘을 하나로 모으고, 부산·울산지역과 협력하여 동남권에서의 연대와 반한나라당 기조를 공고히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