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택 BMW코리아 기술 이사가 4륜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를 설명하고 있다.
정영창
BMW x드라이브는 앞뒤바퀴에 기본적으로 32대 68 비율로 동력이 배분돼 있다. 눈길이나 빗길 또는 빙판길에서 위험상황을 감지하면 앞뒤 바퀴에 100대0에서 0대100까지 가변적인 동력 배분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BMW는 이 'x드라이브' 기술을 SAV 차종인 X시리즈는 물론 5·7시리즈 등 후륜(뒤바퀴 구동) 방식의 승용세단에도 적용하고 있다.
특히 미니 컨트리맨에도 4륜 구동 시스템인 ALL4가 적용됐다. 0-100%까지 4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은 'x드라이브' 같고 단지 기본 배율이 앞뒤가 각각 58대 42로 구성된 것만 차이가 있다.
BMW x드라이버·미니 올4 체험해보니...BMW가 제공한 750Li x드라이브및 미니 컨트리맨 올4(ALL4), 그란투리스모(GT) x드라이브 3개 차종을 운전하고 체험을 해보았다. 코스는 춘천과 속초를 잇는 국도를 비롯해 고속도로, 오프로드, 산악 커브구간 등이다.
국도와 고속도로 구간에서 주행안전성은 만족스러웠다. 150㎞ 속도에서도 차체의 롤링 현상이 없이 쭉 뻗어나간다. 간간이 풍절음(바람소리)이 들려오는 것은 옥의 티였지만 노면에 밀착돼 도로 위를 부드럽게 스쳐가는 속도감은 흠 잡을 데 없다.
급차선 변경이나 고속주행에서의 앞차를 앞질러 나가는 맛도 운전의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와인딩(굽은 길)에서의 코너링이 눈에 띈다. 오버나 언더 스티어링 없이 공략지점에 맞춰 차체 흔들림 없이 움직인다. 몸이 한쪽으로 쏠리긴 했지만 비교적 안정된 주행을 펼친다.
이는 'x드라이브'가 개입돼 바깥쪽으로 또는 안쪽으로 차가 밀려가는 현상을 미리 감지, 핸들링해 주기 때문이다. 단, x드라이브는 시속 180km 이하에서만 작동한다.
한편, BMW 측은 이날 행사에 x드라이브가 장착된 BMW X1, X3, X5, X6, 엑티브하이브리 X6, 535i x드라이브, 550i x드라이브, 그란투리스모(GT) x드라이브, 750Li x드라이브 및 미니 컨트리맨 올4(ALL4) 등을 준비했다.
덧붙이는 글 | 정영창 기자는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닝> 취재부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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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4륜구동 'x드라이브' 직접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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