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 리조트 콘도미니엄
이상기
그러나 콘도미니엄을 건설하면서 부지와 자금난으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부지 문제란 처음 설계도대로 건물을 짓지 못한 것을 말한다. 일부 땅 소유주들과의 마찰로 인해 콘도미니엄으로의 진입로 문제가 생겼고, 방향과 전망도 원래 의도와는 달라졌다. 그리고 콘도미니엄의 분양이 제대로 되지 않아 한국코타레저타운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그 결과 한국코타레저타운에 돈을 빌려준 건국상호신용금고(후에 기산으로 넘어감)는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경매를 시작했다. 빌라, 호텔, 콘도미니엄, 수영장이 각각 경매되면서 주인이 바뀌게 되었다. 그런데 콘도미니엄을 인수한 전아무개씨를 통해 문제가 커졌다. 그는 청원군 내수면에 있는 초정스파텔 사업에 투자하면서 또 다시 금융권으로부터 부채를 지기 시작했다.
2005년에는 이를 해결한다는 명목으로 펀드매니저 김길태씨가 들어왔다. 그는 G&B인베스트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투자자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기와 투자자 부족 등으로 빌라에 더 많은 문제가 생겨나게 되었다. 2009년 2월에는 코스닥 기업이 인수한다는 등 편법을 동원해서, 이해관계가 더 복잡하게 되었다. 김길태씨는 현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