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을 기획한 호주의 글렌 바클리(Glenn Barkley) 큐레이터와 한국의 김인혜 큐레이터가 미술관 아트숍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형순
시드니현대미술관(MCA)과 국립현대미술관이 한호(韓濠)수교 50주년을 맞아 호주의 글렌 바클리 큐레이터와 한국의 김인혜 큐레이터가 공동 기획한 '텔미텔미: 한국호주현대미술(1976-2011)'전이 지난 6월 호주전에 이어 내년 2월 19일까지 과천본관에서 열린다.
1976년은 한호미술교류에서 중요한 해이다. 그해 제2회 시드니비엔날레가 열렸고 백남준도 미국에서 참가했다. 당시 한국에선 이우환, 심문섭, 이강소, 곽인식 등도 출품했다. 이번 전에는 이수경, 김범, 양혜규, 김을, 정서영, 김홍주 등 한국중견작가도 참여한다.
호주작가로는 몸을 공간에 걸고 해프닝아트를 하는 작가 스텔락, 행위예술그룹인 브라운 카운실, 대자연까지도 넓은 미술로 보는 개념주의 작가들 개스코인, 위버, 앤드류, 언스워스 그리고 미디어 작가 무어 또한 원주민 작가 캔와리의 작품도 소개된다. 이번 전을 통해 호주미술의 다문화주의를 생생하게 체험하게 될 것이다.
원시문양과 첨단문명의 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