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대화성에 주둔하는 병사들을 조련하고, 유사시 군사들을 지휘하는 곳인 동장대 전경
하주성
화성에는 두 곳의 장대가 있다. 동문인 창룡문 가까이 있는 동장대와 팔달산의 정상부근에 위치한 서장대이다. 동장대의 현판에는 '연무대(鍊武臺)'라고 적혀있다. 연무란 군사들을 조련한다는 뜻이다. 현재 동장대 담장 안에는 연무대 건물과 앞쪽 우측으로 솟을삼문, 그리고 좌측으로는 네 칸의 창고인 듯한 전각이 자리한다.
현재 동장대의 모습은 <화성성역의궤>에 나타나고 있는 <동장대도>와 다르지 않다. 오랜 시간 형태를 보존하고 있는 화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알고 보면 성역의궤에 따른 보수 및 복원 때문이다. 2012년 임진년 1월 4일, 칼바람 속에서 동장대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