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이상돈, 이준석 비대위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영세 사무총장의 당무보고를 경청하고 있다.
유성호
이 비대위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인물난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총선 공천심위원회 구성에 대해 "비대위 분과위원회에서 이야기를 했지만 공심위원장은 특별히 떠오르는 분이 없었다"며 "현재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는 분들은 비대위 내에서 논의한 적이 없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공심위원장은 뾰족한 분이 없어 딜레마"라며 "대내외적으로 볼 때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정치가 돌아가는 것을 아는 분이 돼야 할 것 같다. 실물정치를 모르면 위원장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6일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공심위원 인선을 논의하겠지만 당장 인선안을 발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한나라당의 총선 예비후보 등록 현황에 대해서도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을 보면 양과 질 모두 저조하다"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정치 신인, 특히 30대와 40대, 여성들의 참여가 저조해 당혹스러운 면이 있다"며 "여성을 15% 공천하기로 했는데 이대로라면 허망한 일이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수도권에서 역풍을 맞고 있는 게 가장 큰 이유일 텐데 위기는 기회"라며 "한나라당 성향의 무소속은 한나라당에 (공천) 신청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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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돈봉투' 파문에 "당 대표 없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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