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12.02.22 16:36수정 2012.02.22 16:36
한·미 정부가 오는 3월 15일부터 '한미FTA'가 발효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반발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한미FTA 폐기'를 내건 집회가 열리는가 하면, 시국선언도 열린다.
한미FTA저지경남운동본부, 4대강사업저지경남운동본부는 24일 오후 6시 롯데백화점 창원점 옆에서 "2012 이명박 정권 4년 폭정규탄 경남결의대회"를 연다. 또 "한미FTA 폐기, 민주주의 수호, 부패정치 청산을 위한 경남시국선언"이 23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본관 계단에서 열린다. 이날 시국선언 행사에는 3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남진보연합은 "이명박 집권 4년,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경제주권을 팔아먹는 한미FTA는 3월15일 발효시키겠다고 하고 있다. 또한 연일 터져 나오는 각종비리는 우리국민들을 절망케 하고 있다"며 "대규모 시국선언을 통해 민심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22일 논평을 내고 "이명박정부는 졸속으로 체결된 망국적 한미FTA의 발효절차를 중단하라는 많은 국민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3월 15일로 발효일자를 확정하였다"며 "1%의 강자를 위해 절대 다수 국민들이 희생되는 한미FTA의 실현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도당은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을 통해 결집되는 민심을 바탕으로 한미FTA 폐기를 위한 실질적 조치를 강력하게 추진해 갈 것"이라며 "이명박정부는 성공한 쿠데타도 결국은 처벌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상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02.22 16:36 | ⓒ 2012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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