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은 충청이 낳은 자식, 자존심 지켜내자"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4.11총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등록 2012.03.18 18:25수정 2012.03.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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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 대전광역시당은 18일 오후 대전시당에서 4.11총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자유선진당 대전광역시당은 18일 오후 대전시당에서 4.11총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오마이뉴스 장재완

"자유선진당은 충청도가 낳은 자식이다. 버릴 래야 버릴 수 없다. 또한 우리가 자식 된 도리를 다해야 한다. 우리가 아무리 춥고 배고프다고 해서 다른 당에 붙어서 살 수 없다. 충청권에 문제 생기면 다른 정당이 해결해 주지 않는다."

자유선진당 대전광역시당이 18일 오후 대전시당에서 4.11총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권선택(대전 중구)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임영호(대전 동구), 송종환(대전 서구갑), 이재선(대전 서구을), 송석찬(대전 유성구) 예비후보가 참석했으며, 이날 오전 전략공천이 확정된 이현(대전 대덕구) 예비후보도 참석, 6개 지역구 후보 모두가 모여 필승을 결의했다.

또한 184명으로 구성된 '선거대책위원' 명단도 발표됐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는 권선택·이재선·임영호 등 3명의 국회의원이 맡았고, 명예선거대책위원장에는 박선영(비례대표) 의원이 선임됐다.

선대위부위원장에는 송종환,·송석찬·이현 공천자를 비롯한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 심현영 대전시의회 부의장, 곽영교 대전시의회 원내대표, 황인호 동구의회 의장, 윤진근 중구의회 의장, 구우회 서구의회 의장, 구우회 서구의회 의장, 박종서 대덕구의회 의장 등 22명이 선임됐고, 민주통합당을 탈당해 자유선진당에 최근 입당한 박종선 대전시의회 부의장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선거대책본부장에는 김민우 대전시당 상근부위원장, 대변인에는 정여운 시당 대변인, 종합상황실장에는 정하길 사무처장이 맡았고, 22명의 고문단과 6명의 선거대책부본부장, 13명의 분과별 단장, 100여명의 선거대책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출범사에 나선 권선택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MB정권과 그 추종세력을 심판하는 의미가 있다"며 "그들은 국정을 농단하고 서민경제를 파탄 냈다, 여기에 더해 충청권을 우롱했다, 그들을 반드시 심판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총선에서는 충청권의 대표적인 정치세력이 누구인지, 그 정통성을 계승한 정치세력이 누구인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자유선진당은 충청도가 낳은 자식이다, 우리가 아무리 춥고 배고프다고 해서 다른 당에 붙어서 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후보들과 선대위원 모두는 일심동체가 되어 선거운동 기간 동안 하루 3천명을 만나고 3만보 이상을 걷기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필사즉생의 각오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반드시 충청의 자존심을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자유선진당 대전지역 6개 선거구 후보들이 '대전충청이 뭉쳐야 산다'라는 선거 슬로건 아래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은 왼쪽 부터 이현(대덕구), 송종환(서구갑), 권선택(중구), 이재선(서구을), 임영호(동구), 송석찬(유성구) 공천자.
자유선진당 대전지역 6개 선거구 후보들이 '대전충청이 뭉쳐야 산다'라는 선거 슬로건 아래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은 왼쪽 부터 이현(대덕구), 송종환(서구갑), 권선택(중구), 이재선(서구을), 임영호(동구), 송석찬(유성구) 공천자.오마이뉴스 장재완

이어 이재선 위원장은 "언제까지 우리 충청이 남의 집 서자노릇만 해야 하느냐"며 "우리도 우리지역 인물을 키워서 충청도도 살리고 나라도 살릴 수 있도록 자유선진당이 이번에 반드시 압승하자"고 말했다.

임영호 위원장도 "경제 양극화도 문제지만 정치 양극화도 큰 문제다, 이 나라 정치세계에는 전라도와 경상도만 있고 충청도는 없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반드시 승리하여 교섭단체를 만들어 잘못된 양당 구조를 타파하자"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후보 중심으로 분 열없이 일치단결할 것 ▲불법과 부정 없는 공명선거를 실현할 것 ▲자유선진당의 압승을 위해 선거대책위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 등을 결의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대전충청 뭉쳐야 산다"라는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의 이번 선거 '슬로건'도 발표됐다. 또한 서브 구호로 '지키자! 충청!', '키우자! 대전!', '살리자! 자존심!'을 채택했다.
#자유선진당 #4.11총선 #선대위 출범식 #권선택 #선거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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