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통합진보당 김미희 후보가 성남중원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원정연
성추행 추문으로 22일 사퇴한 통합진보당 윤원석 후보의 지역구였던 경기 성남중원에 후보로 추천된 김미희(45)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이 23일 오후 2시 성남시의회 1층 시민개방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입장을 밝혔다. 성남중원은 야권연대 협상에서 민주통합당의 양보를 받은 선거구라 김미희 후보는 야권단일후보로 선거를 치르게 된다.
김미희 전 최고위원은 이번 총선에서 당초 성남수정 예비후보로 출마했지만 성남중원이 야권연대 전략지역으로 결정됨에 따라 민주통합당 김태년 후보에게 양보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김 후보는 "민주통합당 후보 출마를 기대하고 지지한 많은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죄송스런 마음을 전한다"며, "야권의 총선승리와 정권교체 실현을 바라는 민주통합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희망을 받을어 승리를 실현하고 진보적 정권교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선봉장으로 더욱 헌신하겠다"고 야권연대를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진보개혁세력의 총선승리를 위해 향후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시민사회단체를 망라한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책연합을 실현해 공동정책을 발표하고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