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한 아버지들의 미소
박병춘
어딘가에 오른다면 내려가야 할 때가 있고, 내려가려면 올라가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산행은 우리네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생활에 가르침을 줍니다. 장안 저수지 정자로부터 장태산 관리소까지 올가미 산행을 하며 맑게 갠 하늘 아래 친교의 시간은 깊어만 갔습니다.
통돼지 바비큐로 유명한 식당을 잡아 예약을 했습니다. 마침 족구장도 있어 다섯 명씩 일곱 개 모둠을 만들어 족구 대회를 열었습니다. 물론 1, 2, 3위까지 상품도 마련했지요. 연습용 축구공 두 개가 땅과 허공을 오가고, 선수들은 분주하게 뛰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