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급식 중단 대란 종결... 4일부터 재개

등록 2012.04.04 08:51수정 2012.04.0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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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일부 중·고교의 급식 중단 대란이 종결되어, 4일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포항교육지원청과 급식업체는 3일 긴급회의를 통해 급식이 전면 중단됐던 13개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긴급회의는 포항시를 제외한 포항교육청과 급식업체만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서 두 기관은 급식재료 공급이 중단되면서 도시락을 싸오는 등 직접 피해를 당한 13개교에 식재료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급식업체 한마을유통 박병철 사장은 "급식운영위원회 조례안이 아직 수정되지 않았고 포항시와의 갈등이 남아 있지만, 포항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급식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3개교 가운데 9개교는 4일, 나머지 4개교는 5일 급식이 재개된다.

또 이날 포항교육지원청은 이번 사태가 포항시의 읍·면 학교 무상급식 식재료 현물공급 정책에 따라 발생한 만큼 재발하지 않도록 빠른 시일내 포항시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업체와 합의점을 찾아달라고 포항시에 건의했다.

포항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급식 현안 논의를 위한 상설 협의체를 교육청 주관으로 구성·운영해 무상급식, 급식 식재료 공급방안 등 현안 사항 발생시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타 기관에서 학교급식에 관한 주요사항 결정 시 입안단계에서부터 적극 대응해 학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교육청은 긴급하게 공급될 식자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각 학교에 식재료에 대해 철저한 검수를 거칠 것을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경북매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경북매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포항 #학교 #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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