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로 꼽히고 있는 김두관 경상남도지사가 책 출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관심을 끈다. 사진은 김두관 지사가 지난 1월 1일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 참배 때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만나 인사를 나누는 모습.
윤성효
김두수 전 사무부총장은 "본인이 생각이 복잡한 것으로 안다. 아직 대선 출마에 대해 결심을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김 지사와 대선 출마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본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김 전 사무부총장은 "지난 4․11총선 끝나고 나서 전화통화를 한번 했다. 서울에 오면 보자는 정도의 대화를 나누었다"고 대답했다.
김두관 지사는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했다가 4․11총선 전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오는 6월이면 임기 4년의 절반을 넘기는 셈이다.
김 지사가 창원·광주·서울에서 잇따라 출판기념회를 열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것이 대선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김두관 지사의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4․11총선 이후 더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야권의 대권 주자로 문재인 4․11총선 당선자(부산 사상)와 함께 김 지사가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이번 총선 결과와 관련해 지난 12일 논평을 내고 "국민들이 정부·여당뿐만 아니라 야당에도 성찰과 혁신을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야권이 기대했던 의석수를 얻지는 못했다. 그러나 야권 후보들이 영남유권자들로부터 받은 높은 득표율은 지역구도 극복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 소중한 성과다"며 "통렬한 자기 성찰과 반성을 통해서 거듭나지 않는다면 어느 정당 어떤 정치 세력도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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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경남지사, 책 출판 준비... 대선 출마 몸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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