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베이징 모터쇼 취재를 위해 기자들이 들어가고 있는 모습
정영창
국산차, 만리장성 넘는다... 중국형 현지모델 대거 선봬 국내 완성차메이커 중 일찌감치 중국시장 교두보를 확보하고 있는 현대차는 아반떼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중국 현지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모델이다. 또 지난 19일 국내에 먼저 선보인 신형 싼타페도 공개했다.
현대차는 오는 7월 중국 베이징 3공장에서 이 차량들을 생산해 중국시장에서의 판매를 강화키로 한다는 전략이다. 또 에쿠스 리무진을 비롯한 양산차 5종과 블루온 등의 친환경차 3종 및 콘셉트카인 BHCD-1 등 2종의 차량을 선보였다.
기아차의 공세도 만만찮다. 기아차는 '카니발 리무진 R 2.2'와 콘셉트카 '트랙스터(KCD-8)' K2, 포르테쿱, K5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모두 17대를 전시했다.
또한 오는 5월9일 국내에 출시되는 준대형차 'K9'에 장착된 텔레매틱스(차량용 인터넷 서비스) 'UVO(유보)'도 중국인들에게 선보였다.
한국지엠도 중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회사 쪽이 직접 디자인한 콘셉트카 '미래'와 도어 해치백 스타일의 4인승 전륜구동 스포츠 쿠페인 '트루 140S'와 4인승 후륜구동 쿠페'코드 130R' 등을 처음으로 전시했다.
르노삼성차는 SM7의 중국 수출 모델 '탈리스만'을 출품했다. 카를로스 곤 회장이 중국 수출 플래그십 모델인 탈리스만 신차발표회에 직접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중국에 수출되는 탈리스만은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르노그룹은 탈리스만 외에 SM3(플루언스), SM5(래티튜드), QM5(콜레오스) 등 르노삼성의 전 라인업을 전시했다. 또 르노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반영한 캡처와 드지르, R스페이스 등의 콘셉트카도 출품했다.
쌍용차는 중국 현지형 모델인 '체어맨W 2.8'을 내놓았다. 또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XIV-2' 콘셉트카와 '체어맨W 리무진' 등 총 7대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