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교육청, 비정규직 2557명 정규직(무기계약직) 전환 방침

등록 2012.04.27 01:20수정 2012.04.27 01:20
0
원고료로 응원
강원도 교육청은 26일 "5월 1일부터 비정규직 2557명을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라며 "이 같은 방침은 시도 교육청 중 첫 사례이자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 산하 교육기관에서 근무하는 계약제 노동자는 6100명으로 이중 무기계약이 아닌 기간제 노동자는 교무행정사 480명을 비롯해 교육행정기관 194명, 공립학교 2919명, 사립학교 237명으로 총 3350명이다(2012.4.1 기준).

도교육청은 "이번 정규직 전환 조치로 전체 6100명의 계약제 직원 중 5307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87%에 이르게 된다"며 "내년에 도서관 전담인력을 전환하면 90% 이상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대상자 전원을 무기계약으로 전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근무실적․직무수행 능력․직무수행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자체 평가기준에서 정한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 전환을 제외"하는 한편, "혹여 발생할 불이익을 방지하고자 소명기회제도도 마련"할 방침이다.

민병희 교육감은 이날 정규직 전환을 발표하면서 "사회통합과 발전을 위해서는 비정규직 문제해결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며, "좋은 일자리 마련을 위해 공공기관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도 교육청 #민병희 #무기계약직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2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3. 3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4. 4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5. 5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