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일자리 32만개 만들겠다"

좋은일자리본부 전체회의 열어..."새누리당 방안에 확실한 비교우위 보여줄 것"

등록 2012.05.01 15:36수정 2012.05.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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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좋은일자리본부 1차회의에서 문재인 본부장은 일자리가 최상의 복지정책임을 강조하며 '좋은 일자리 비전 3232'를 선포했다.
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좋은일자리본부 1차회의에서 문재인 본부장은 일자리가 최상의 복지정책임을 강조하며 '좋은 일자리 비전 3232'를 선포했다. 남소연

"헌법 32조 '근로의 권리'를 준수하는 일자리 32만 개를 만들겠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당의 일자리 공약 '비전 3232'을 발표했다.

민주당 민생공약실천특위 '좋은일자리본부' 위원장인 문 고문은 1일 전체회의를 열어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중산층과 서민을 살리는 민생대책이고 소비를 살리는 경제 성장방안이며 양극화해소방안인 동시에 비정규직 문제 해결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비전 3232'는 "모든 국민은 근로의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사회적·경제적 방법으로 근로자의 고용의 증진과 적정임금의 보장에 노력하여야 하며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최저임금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헌법 32조에 의거해 32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공약이다. 민주당은 "최저임금 미만의 일자리를 일소하고 최저임금을 상향조정할 뿐 아니라 지역별, 산업별 표준 일자리 기준을 만들어 단계적으로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문 고문은 "실천적인 정책과 방안을 강구해 취업불안에 시달리는 청년들부터 노인들까지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그것이 바로 민주당이 수권 능력이 있는 정당임을 보여주고 지지받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도 나름의 방안을 제시할 텐데 확실한 비교우위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민주당은 32만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고용할당제 도입과 고용친화적 공공부문 개혁, 실근로시간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정부가 제공하고 관리하는 복지 일자리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본부 내에는 '비전 3232소위원회, 저임금일자리개선소위원회, 고용안정소위원회'가 꾸려졌다.

한편, 전체회의 내내 웃음 띤 얼굴을 보인 문 고문은 '이해찬-박지원 연대'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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