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연성대학교 정문앞에서 현판 제막식을 갖고 있다.
연성대학교 제공
경기 안양시에 소재한 안양과학대학이 교명을 연성대학교(硏成大學校, Yeonsung University)로 변경해 지난 16일 오전 교내 연곡문화센터 컨벤션홀에서 교명 및 비젼 선포식을 갖고 세계적 수준의 직업교육 중심 대학교로 새롭게 시작할 것을 선언했다.
이는 지난 1977년 안양공업전문학교로 설립된 이후 1978년 안양공업전문대학, 1990년 안양전문대학, 1998년 안양과학대학으로 개편된 데 이어 이번에 연성대학교로 바뀐 것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연성대학교 오금희 총장을 비롯 학교법인 연성학원 권재혁 이사장, 최대호 안양시장, 권혁록 안양시의회 의장, 경인교육대학교 정동권 총장, 인하공업전문대학 정동섭 총장, 안양상공회의소 박찬호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새로운 교명인 '연성(硏成)'이란 학문과 덕행을 갈고 닦아 뜻하는 바를 이룬다는 의미다. 이 대학 학교법인 명칭이 '연성학원'이라는 사실에서 법인과 학교명을 같이한 것으로 보인다.
오금희 총장은 지난 3월 학생 대상의 교명에 관한 의견 청취에서 "연성(硏成)의 의미는 절차탁마(切磋琢磨)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우리 대학의 교육철학과 정체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며 "교명 변경 후 이에 부응하는 대학 이미지와 정체성을 구축해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세계적 수준의 직업교육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