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뉴 Q3... 이 정도면 BMW 독주 막겠는데

트래버 힐 사장, "올해 600~800대 판매 목표"... 가격은 5470만 원

등록 2012.05.21 17:52수정 2012.05.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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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코리아가 프리미엄 소형 SUV 차량인 신형 Q3를 출시하고 경쟁차로 BMW  X1을 지목했다.
아우디코리아가 프리미엄 소형 SUV 차량인 신형 Q3를 출시하고 경쟁차로 BMW X1을 지목했다. 정영창

"아우디 뉴 Q3는 쿠페형 디자인을 갖춘 프리미엄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입니다. Q7(대형)·Q5(중형) 보다는 차체가 작지만, 다양한 첨단 기술을 갖췄고 성능도 우수합니다. 경쟁상대를 꼽으라면 BMW X1을 들 수 있죠."

트래버 힐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5월 2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뉴 Q3' 신차발표회 이후 기자와 만나, 경쟁차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힐 사장은 "Q3는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든다"며 "특히 지붕 위에서 트렁크 리드 쪽으로 떨어지는 뒤 쪽의 라인은 정말 아름답다"고 평했다. 이어 "외관 모습뿐만 아니라 성능도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트래버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신형 Q3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
트래버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신형 Q3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 정영창

현재 아우디 Q3와 같은 프리미엄 소형 SUV 시장에는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BMW X1 이외에 폭스바겐 티구안 TDI가 포진해 있다.

힐 사장은 신형 Q3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올해 판매목표로 600~800대를 예상하고 있다"며 "워낙 잘 만든 차라 시장에서 입소문이 나면 내년에는 연간 1000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힐 사장이 경쟁상대로 지목한 BMW X1은 2.0 배기량에 3가지 디젤 라인업으로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4370만 원에서 6280만 원 선이다. 이 중 Q3와 직접적인 경쟁을 할 모델의 가격은 5380만 원. 반면 Q3는 2.0 TDI 디젤 한 가지 모델만 출시됐다. 가격은 5470만 원이다. 옵션(편의사양)에 따라 약간의 가격 차는 있지만, 성능과 크기에 있어 눈에 띄게 차이가 나는 부분은 없다.

프리미엄 소형 SUV는 바로 나, 아우디 뉴 Q3


 아우디 뉴 Q3는 외부는 전형적인 아우디 디자인을 그대로 간직하되, 다른 SUV와 구별되는 쿠페형 스타일을 추구했다.
아우디 뉴 Q3는 외부는 전형적인 아우디 디자인을 그대로 간직하되, 다른 SUV와 구별되는 쿠페형 스타일을 추구했다. 정영창

 아우디 뉴Q3 실내
아우디 뉴Q3 실내정영창

이날 선보인 뉴 Q3는 프리미엄 소형 SUV다. 때문에 차체에서부터 드라이브 트레인, 섀시,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멀티미디어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모든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새로운 기술이 적용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디자인과 성능 모두 도심형 특성을 강조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도록 개발됐다고 한다. 외부는 전형적인 아우디 디자인을 그대로 간직하되, 다른 SUV와 구별되는 쿠페형 스타일을 추구했다.


뉴 Q3는 아우디 엔진 중 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2000cc TDI 디젤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77마력에 최대토크 38.8kg·m를 내며, 제로백(0→100km/h) 8.2초, 최고속도 212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2.0 TDI 디젤 직분사 엔진... 최고출력 177마력, 속도 212km

 뉴 Q3는 2000cc TDI 디젤 직분사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177마력에 최대토크 38.8kg·m를 내며, 제로백(0→100km/h) 8.2초, 최고속도 212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뉴 Q3는 2000cc TDI 디젤 직분사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177마력에 최대토크 38.8kg·m를 내며, 제로백(0→100km/h) 8.2초, 최고속도 212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영창

 아우디 뉴 Q3
아우디 뉴 Q3정영창

평균 연비는 리터당 14.1km(복합연비 기준)로 성능에 비해 효율성이 높으며, 고속도로에서는 16.2km까지 향상된다.

또한 Q3는 7단 S-트로닉과 콰트로 시스템, 자동 주차 보조시스템,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 넉넉한 실내공간도 장점이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460리터에 뒷좌석을 접었을 때 1365리터까지 늘어난다.

최첨단 편의사양도 대거 장착했다. 우선 전동식 파노라마 선루프와 우드 장식, 크루즈 컨트롤, 20GB 하드디스크·주크박스가 내장된 3세대 MMI(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우퍼를 포함한 10개의 스피커가 탑재된 '아우디 사운드 시스템' 등 주로 상위 모델에서만 제공되던 최고급 사양을 넣었다.

한편, 아우디 코리아는 이번 '뉴 아우디 Q3' 발표를 위해 서울시 한남동 블루스퀘어에 위치한 네모스페이스에 'Q3 큐브(Qube)' 신차발표회장을 건축했다.

이 건물은 아트디렉터이자 건축가인 한원석씨가 설계한 3층 규모의 특별 전시공간으로, 아우디 코리아가 후원했다. 공간 디자이너 라오미, 영상작가 황규백, 미술작가 김형관 등 국내 신진작가들이 아우디 Q3의 콘셉트인 공간(Space), 성능(Performance), 디자인(Design) 등을 표현한 작품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는 5월 30일부터 한 달 동안 일반에 무료로 공개된다.

덧붙이는 글 | 정영창 기자는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닝> 국장입니다. 이 기사는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닝>에도 실렸습니다.


덧붙이는 글 정영창 기자는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닝> 국장입니다. 이 기사는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닝>에도 실렸습니다.
#아우디 뉴 Q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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