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부산울산경남 당원 100인, 5가지 타개책 제시

"당원비대위 대표도 혁신비대위 반드시 참여"... 폭력사태 진상조사·사과 등 촉구

등록 2012.05.22 11:51수정 2012.05.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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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이 4․11총선 비례대표 경선 부실·부정사건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부산·울산·경남지역 당원 100인이 "당을 지키고 살리기 위한 심정으로 호소한다"며 5가지 타개책을 공개 제안했다.

22일 '100인 선언' 참가자들은 발표문을 통해 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한 해법을 공개제안했다. 이들은 그동안 소위 '당권파' 대 '비당권파'의 극단적인 대결을 비판하고 당내 해법을 제시함에 따라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될지 주목된다.

이들은 먼저 "현 사태를 슬기롭게 해결하려면, 당의 최고의결기관인 중앙위원회 결정을 존중해야 하며, '혁신비대위'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른바 '당원비대위' 대표도 혁신비대위에 반드시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이들은 "당 분열을 부추기는 언행을 해당행위로 간주하고 엄중경고"하면서 "진상조사특위 등의 신속한 가동"을 주문하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난 12일 중앙위 폭력사태와 관련해 조사와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출당·제명 등 극단적인 방법이 아닌 정치적 해법을 찾아야 하며, 그 방법으로 '전 당원 여론조사' 등의 방식으로 타협할 것"을 제안했다.

100인 선언 참가자들은 "전당적인 '당원대회 소집운동'을 통해 현 사태의 해결방안과 당 쇄신방안에 관한 당원의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을 제안"하며 "지역위원회와 시도당별로 당원대회를 열자"고 제시했다.

검찰이 21일 통합진보당 중앙당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에 대해, 이들은 "당 압수수색 등을 공안기관의 탄압으로 규정한다"며 "강력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부산·울산·경남지역 100인 선언당원들은 "이같은 내용을 '혁신비대위'에 제안하며, 아울러 '당원비대위'에도 당의 위기상황을 직시하여 부디 당의 단합을 위하여 힘을 모아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100인 선언에 참여한 당원은 다음과 같다.


[부산] 권혁 김광희 김동윤 김은진 김재하 김희정 노민현 노정현 문재열 박광수 배지영 설부길 소영재 신영주 안수용 안준용 안혜영 양미자 여승철 유병국 윤택근 이봉주 이성우 이화수 이희종 임영순 장영심 정운영 조미라 조차리 최연옥 한혜경 허재규 홍기호. [울산] 강진희 강호석 국일선 권순정 김경득 김주철 김진석 김태우 김해정 류경민 박문옥 송주석 신성봉 안승찬 윤장혁 윤치용 이생환 이은영 이재현 이창규 이한석 이혜경 이효상 정현희 조남애 조홍영 차정화 천병태 최용규 하현숙 황재인. [경남] 강선희 강인석 공창섭 권지은 김대하 김동석 김석규 김영혜 김은형 김지혜 김진호 김태웅 김형식 노정욱 박갑상 박유호 박종미 박종철 박종택 반민규 배기남 석영철 성명현 송순호 안석태 양미경 엄민섭 윤영미 이경규 이길종 이명숙 이선이 이선임 이성임 이은영 이정희 이천기 전윤경 정철 정재영 정철균 정현화 정혜경 정혜숙 제해식 조병옥 차흥만 최미니 하은숙 허태혁.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 #당원비대위 #비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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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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