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함께하는 춘천마임축제" 성황리에 마쳐

예산 축소에도 성황리에 끝난 춘천마임축제

등록 2012.05.27 18:02수정 2012.05.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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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밋-walk in chuncheon 춘천일대를 게릴라형식으로 걸으며진행된 공연에 아이와 공연자가 소통하고있다.
요즈밋-walk in chuncheon춘천일대를 게릴라형식으로 걸으며진행된 공연에 아이와 공연자가 소통하고있다.최가람

춘천시의 우수축제로 선정된 2012 춘천마임축제가 17만 명의 관광객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춘천마임축제는 춘천의 축제 중 유일하게 국비 지원을 받는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 축제심사제도가 실시된 후 단 한 번도 최우수, 우수 등급을 놓친 적이 없는 경쟁력이 증명된 축제이다.

춘천마임축제는 지난 2년간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우수축제로 매년 국비 3억 원을 지원받았지만 올해는 한 단계 아래인 우수축제로 선정되면서 축제지원금이 1억5000만 원으로 줄었다. 때문에 축제 전반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우려에도 큰틀의 변화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살인의미학 소규모로 진행된 마임축제속, 공연을 즐기는 공연자와 관객의 모습
살인의미학소규모로 진행된 마임축제속, 공연을 즐기는 공연자와 관객의 모습윤민지

다음은 춘천마임축제 강영규 기획실장의 인터뷰 내용이다.

- 예산 축소로 인한 축제준비의 어려움은 없었나요?
"예산정책이 정부정책에 의한 행사등급에 따라 예산이 책정되는 것은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공연 및 장소의 섭외가 모두 이루어진 후 통보받은 사항이라 저희 춘천마임축제 진행 팀은 내부적 갈등과 출연진들의 출연료 지불문제 등의 문제로 모두 몸으로 뛰며 고생 했습니다."

- 시·정부에게 아쉬운 점?
"시청의 협조, 도움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춘천마임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세계적인 마임축제의 발판이기에, 이 마임축제의 크기나 규모가 현상유지에 그쳐서는 안돼고 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춘천마임축제가 춘천이미지나 경제에 미치는 기여도가 크기에 더욱 더 큰 관심과 지원이 내년 2013춘천마임축제에 있기를 바랍니다."

- 작년에 비해, 아수라장 개막공연의 규모가 커졌는데, 그것에 대한 생각은?
" 춘천마임축의 개막 난장 어떻게 보면 가장 큰 퍼포먼스라 할 수 있는 '아水라장', 춘천을 대표하는 물을 이용한 축제이기 때문에 축제 준비에서부터 과정이 깐깐했었고, 확대를 위해 우리팀원 내부에서는 이미 3~4년 전부터 브라운5번가에서 벌어지던 아수라장을 중앙로 로 장소이전 확대하자고 주장해왔었습니다. 올해 시청 측 장소협조와, 모든 이 들 의 도움과 성원으로 확대가 이루어져 성공리에 개막난장을 마치게 된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국내 공연축제에서는 최초로 19금(禁) 프로그램을 선보인 춘천마임축제는 소통할 수 있는 모든 매체의 예술가들이 관객과 하나로 어우러져 밤새 파격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기존의 일방적인 대형무대를 해체하고 소규모 무대로 분산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보여주기도 했다.


인사이드&아우라 인사이드&아우라-스테파니 글래디스제우스키(다니엘 레빌레 댄스제작)
인사이드&아우라인사이드&아우라-스테파니 글래디스제우스키(다니엘 레빌레 댄스제작)춘천마임축제 홍보팀

홍순우 춘천마임축제 홍보팀장은 올해 마임축제 공연 중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공연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인사이드&아우라>를 꼽으며 "이 공연은 현재트렌드를 반영한 프로젝션 맵핑 기법을 도입한 작품으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공연 전체 매진이라는 신화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마임축제에 소규모 무대를 설치한 이유를 묻는 질문엔 "작년과 달리 소규모 무대를 설치해 공연자와 관객을 구분할 수 없는 진정한 난장의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춘천마임축제 메인포스터 "태초에 몸이 있었다"
춘천마임축제 메인포스터"태초에 몸이 있었다"춘천마임축제 홍보팀

이처럼 마임축제 측 노력이 있었기에, 2012 춘천마임축제는 예산 부족으로 행사 규모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성공리에 축제를 마칠 수 있었다.

지난 8일간 호반의 도시 춘천을 들썩이게 한 2012 춘천마임축제. 2013 춘천마임축제 에서는 더욱 많은 볼거리와, 최우수 축제로의 상향을 기대해 본다.

미친금요일-요즈밋 19금공연인 미친금요일에서 요즈밋이 관객과 함께 무대를 즐기고 있다.
미친금요일-요즈밋19금공연인 미친금요일에서 요즈밋이 관객과 함께 무대를 즐기고 있다.최가람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newstopia 인터넷 강원일보에 동시 게재 됩니다.
이 기사는 윤민지(minji0919),유혜경(yhk7051),최가람(chlrkfka91) 기자가 공동취재 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newstopia 인터넷 강원일보에 동시 게재 됩니다.
이 기사는 윤민지(minji0919),유혜경(yhk7051),최가람(chlrkfka91) 기자가 공동취재 했습니다.
#춘천마임축제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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