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9시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도의회, 도교육청,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한 ‘구마모토 왜곡교과서 부교재 채택에 대한 민관 협력 토론회’.
심규상
그는 세부 실천방안으로 ▲ 이쿠호샤판 공민교과서 문제점 검토 및 홍보 ▲ 구마모토 현지 토론회 개최 ▲ 평화캠프 ▲ 한중일 공동 역사교재(미래를 여는 역사) 충남도 및 구마모토현 학교 공동 부교재 사용 ▲ 교사 교류▲ 교환 수업 독도 및 동아시아사 교육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지철 충남교육의원은 "신중하면서도 결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충남도 기조에 동의한다"며 "하지만 한시적으로 구마모토현에 파견돼 있는 연락관을 소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에서는 공식 항의방문단을 파견하고 일본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국 시도의회를 중심으로 특별결의문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충남교육청에 대해서도 "이쿠호샤 공민교과서의 문제점을 분석한 자료집을 제작해 배포하고 왜곡 교과서를 채택한 구마모토현 해당 중학교 학생들에게 편지보내기, 공동교과서 활용방안 연구 등 공조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교육청 "실무 검토 통해 적극추진"김지훈 충남참여자치연대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시민단체에서는 일본 구마모토현 현지 시민단체와 교류를 통해 양심적 목소리를 키워내는 일에 주력해 왔다"며 "이후 시민단체 차원의 릴레이 의견 전달하기, 왜곡 역사교과서 학습회 등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충남도교육청 김성기 교육정책국장도 "실무적인 검토를 통해 협조할 것은 하고 자체로 할 수 있는 것은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궁영 경제통상실장은 "오늘 토론회는 민관이 향후 대응기조를 확인하고 대응체계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내달 중 민관협의체를 통해 각 분야별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회는 이신철 성균관대동아시아역사연구소 연구교수가 맡았고, 안 지사가 토론회 전 과정을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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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구마모토현 왜곡 교과서 채택, 단호하게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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