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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을 지나가는 금성(왼쪽 검은 점). 오전 8시 ⓒ 원정연
▲ 태양을 지나가는 금성(왼쪽 검은 점). 오전 8시
ⓒ 원정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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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금성을 품은 해'였다.
6일 오전 7시 9분 38초부터 금성이 태양 표면을 가로지르는 '금성 태양면 통과(Venus Transit of Sun)' 현상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됐다.
지구와 크기가 비슷한 금성(지구 크기의 0.95)이 태양 일부를 가리는 일종의 미니일식이나 태양과 비교해 보면 크기가 점에 불과해 육안으로 관측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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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서히 이동하고 있는 금성(왼쪽 8시 30분, 오른쪽 9시 30분) ⓒ 원정연
▲ 서서히 이동하고 있는 금성(왼쪽 8시 30분, 오른쪽 9시 30분)
ⓒ 원정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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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금성 태양면 통과 현상을 관측하려면 반드시 햇빛을 줄여주는 태양필터나 여러 번 겹친 셀로판 종이, 아날로그 필름 등을 사용해야 시력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이날 금성이 태양면 가운데를 지나가는 최대 통과 시각은 오전 10시 29분 36초인 가운데 오후 1시 49분 35초까지 관측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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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금성 태양면 통과 과정도 ⓒ 한국천문연구원
▲ 2012년 금성 태양면 통과 과정도
ⓒ 한국천문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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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의 공전궤도는 지구의 공전궤도와 약 3.4도로 기울어져 있어 지구와 금성, 태양이 같은 방향에 있다 하더라도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는 않아 1882년 12월 6일과 2004년 6월 8일 일어났으며 다음번 금성의 태양면 통과는 105년 뒤인 2117년 12월 11일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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