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를 향해 "인생이 참 불쌍하다"라며 폭언을 내뱉은 경찰관의 모습을 계속 사진 촬영하자 경찰관이 방패로 기자를 막으며 계속 비디오 채증을 하고 있다.
최윤석
공덕역 인근을 지난 시민들이 아현역 인근에서 또다시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이들의 거리진출 모습을 촬영을 하는 사이 사복을 입은 경찰채증반이 기자를 연신 찍고서는 멀어져 간다. "채증 똑바로 하라" 는 기자의 항의에 경찰채증반이 거친말을 내뱉는다.
그에게 다가가 기자의 소속과 신분을 밝히며 채증 경찰관의 소속과 이름을 밝히라고 요구하자 또 다시 거친 말을 내뱉고는 자리를 피한다. 이 순간 비디오 채증을 담당하는 이런 항의 모습을 또다시 촬영하기 시작한다. 그 역시 다른 사진기자에게 거친말을 내뱉으며 물리력까지 행사했다.
그들에게 사과할 것과 채증을 하려면 정복을 입고 정정당당하게 신분 밝히고 촬영하라고 요구하지만 허공에 메아리칠뿐이다. 그들은 주변에 있던 경찰들의 도움을 받으며 자리를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