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1] '3·30선언' 근거로 경기·오산도 처우조례 속속 제정... 후반기 지방의회 귀추 2011년 3월 30일 제정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하 처우개선법)을 근거로 지방의회도 관련 조례를 속속 제정하고 있습니다. 광역과 기초를 통틀어 첫 조례는 모두 경기지역에서 나왔습니다. 2012년 4월 20일에는 '경기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경기도의회)를, 2012년 5월 31일에는 '오산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오산시의회)를 제정했습니다. 처우개선법을 근거로 한 지방조례 제정은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을 더욱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후반기 지방의회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단신2] 평택 사회복지사는 법정 보수교육 무료 민선 5기 평택시(시장 김선기)에 눈길이 갑니다. 흥미로운 슬로건 때문인데요, '평택시가 복지사가 됩니다'라는 게 바로 그것입니다. 눈길 가는 곳에 행복도 있었습니다. 평택시 사회복지사들은 매년 8시간씩 받아야 하는 법정 보수교육을 무료로 받기 때문입니다. "조승철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이 평택사회복지사 체육대회에 들렀다가 마침 참석한 시장을 만나 구두로 제안한 것을 김선기 시장이 전격적으로 채택, 지원했다"는 게 전민수 평택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의 전언입니다. 6월 20일 보수교육을 받은 80명부터 평택시가 평택시사회복지사협회에 실제 교육 받은 사회복지사 숫자만큼 비용을 지원한다는데, 이참에 '평택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못 박아두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어쨌건 경기지역에선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을 근거로 한 조례 제정부터 보수교육 비용 지원까지 선례가 될 만한 행복한 소식들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어 기쁩니다.
[단신3]후반기 지방의회 개막, 관전 포인트 '7월'하면 런던올림픽부터 떠올리는 이들이 있을 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국회는 개원만 한 채 공전 상태고, 국회를 소집해봤자 27일 올림픽 시작에, 대선 가도에, 9월 국감 때도 주목받는 건 정무위와 법제사법위 정도일 것이라는 견해가 여의도 정가에 떠돌고 있습니다. 물론, 이 때문에 올림픽 전 7월 국회에 여야 간 입심이 더욱 강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분명한 건, 7월 초 소집이 예상되는 이번 국회에서는 전반기를 이끌 상임위원장과 위원들을 소집 즉시 뽑을 테고, 중순경엔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이 이어질 것이라는 겁니다. 올 7월에 주목 받는 건 국회만이 아닙니다. 후반기 임기를 시작하는 지방의회도 귀추가 주목됩니다. 관전 포인트는 단연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을 근거로 한 관련 조례 제정 여부. 이미 조례 제정이 활발한 경기 지역 이외에도, 부산, 인천, 충북, 제주 등에서 조례 제정 관련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데요, 최근 후반기 의회를 구성하는 시기여서 의장과 복지 관련 상임위원장에 특히 눈길이 갑니다. 광역의회 중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 전 부회장이자 현재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중앙대의원인 박희수 의원(민주통합당, 4선)을 의장 물망에 올리고 있고, 기초의회 중 수원시의회는 현재 수원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민한기 의원(새누리당)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는 소식입니다.
[단신4]이화여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폐쇄하고 다시 학부제로 지난 2006년부터 전문대학원에서 사회복지전문가를 키워 온 이화여대가 다시 학부제로 전환합니다. 7년 만이네요. 교육과학기술부 방침상 전문대학원은 학부 학과생이 없을 때 가능하기 때문에 이화여대는 2006년 이후 학부 신입생을 받지 않고 연계전공 과정만 개설해 운영해 왔습니다. 이화여대는 1947년 국내 최초로 사회사업학과(1996년 사회복지학과로 변경)를 도입한 학교여서 사회복지 역사에 자주 등장하는 만큼 전문대학원 도입과 학과 폐지시에도 사회복지계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이번 전환도 여지없이 관심을 끌고 있네요. 참고로, 같은 시기 폐지했던 일반대학원과 특수대학원도 이번에 부활합니다.
[단신5]박보희 원로 부군 오재경 전 문화공보부장관 별세 이화여대 사회사업학과 첫 졸업생 중 한 명이었죠. 이화여대가 국내 최초로 사회사업학과를 도입했으니, 대학에서 전문교육을 받은 첫 사회복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박보희 사회복지사인데요, 그녀의 부군인 오재경 전 문화공보부장관의 별세 소식입니다. 고인은 황해도 옹진 출신으로 1941년 일본 릿쿄대 경제과를 졸업한 뒤 이승만정부에서 관료 생활을 시작해 1961년부터 1962년까지 2대 문화공보부장관을 지냈습니다. 이후 기독교방송(CBS) 운영이사장(현재의 사장), 동아일보 사장, 국제관광공사(현 한국관광공사) 초대 총재 등을 역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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