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어터도 스마트TV 만나면 '스마트 음향'

[현장] DTS, '네오 2:5 기술' 발표... 스테레오를 5.1채널 입체 음향으로 자동 전환

등록 2012.07.17 18:25수정 2012.07.1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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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TS 기어 스카덴 부사장이 17일 기자간담회에서 'DTS Neo2:5'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DTS 기어 스카덴 부사장이 17일 기자간담회에서 'DTS Neo2:5'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DTS 코리아

집에 TV를 두고 굳이 영화관을 찾는 이유는 뭘까? 커다란 화면과 웅장한 음향으로 영화를 보면 몰입도가 높아지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음향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음질 홈시어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오디오 기술 회사 DTS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선보인 'DTS Neo2:5' 오디오 기술도 그런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DTS Neo2:5 기술은 기존 TV의 2채널 스테레오 사운드를 5.1채널(총 6개의 스피커로 구성됨) 입체 음향 효과로 변환해 주는 기술로 2012년형 삼성 스마트 TV 7000, 8000시리즈에 처음 탑재됐다. 

스테레오를 5.1채널 입체 음향으로 자동 변환

DTS 본사에서 제품 및 플랫폼 부문을 맡은 기어 스카덴 총괄부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DTS Neo2:5  기술을 직접 소개했다. 스카덴 부사장은 "많은 사람이 새로운 TV나 가전제품을 선택할 때 고품질 음향을 원한다"며 "DTS Neo2:5 기술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최상의 입체 음향 오디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TS Neo2:5 기술을 탑재한 삼성 스마트 TV와 5.1채널의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생생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
DTS Neo2:5 기술을 탑재한 삼성 스마트 TV와 5.1채널의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생생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김희진

DTS Neo2:5 기술을 이용하려면 일단 2012년형 삼성 스마트TV와 DTS 코덱(데이터 압축 기술)이 내장된 5.1 채널 음향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스마트TV 만으로는 입체 음향을 재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형 화면과 입체 음향을 제공하는 기존 홈시어터 기기와 DTS Neo2:5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TV 차이는 뭘까?

유제용(47) DTS 한국지사장은 "가정용 TV에서 방영되는 대부분 프로그램은 2채널 스테레오 음향만을 제공한다"며 "홈시어터 장치가 있더라도 콘텐츠 종류에 따라 사용자가 매번 설정을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콘텐츠마다 소리가 달라지는 시청 환경이 시청자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DTS Neo2:5 기술은 기존 2채널 스테레오 음향을 비롯해 음원(사운드 소스)에 상관없이 모든 콘텐츠를 5.1 채널의 입체 음향으로 변환해 준다. 사용자가 특별하게 설정을 변경하지 않아도 스마트TV 안에 탑재된 DTS Neo2:5 기술이 스테레오 음향을 자동으로 입체 음향 오디오 포맷으로 전환해 드라마, 영화, 뮤직 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더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다. 또, 값싼 홈시어터 장비로도 이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TV를 통해 비싼 홈시어터 음향 시스템 못지않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삼성은 TV차별화 전략의 하나로 오는 2013년에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모든 TV에 DTS Neo2:5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다.

 17일 기자간담회에서 DTS Neo2:5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17일 기자간담회에서 DTS Neo2:5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DTS 코리아

덧붙이는 글 | 김희진 기자는 오마이뉴스 16기 대학생 인턴기자입니다.


덧붙이는 글 김희진 기자는 오마이뉴스 16기 대학생 인턴기자입니다.
#DTS NEO2:5 #삼성 스마트TV #DTS #서라운드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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