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 활동가들, 현병철 출근 저지나서

직원 출근시간 전부터 대기... 인권위 "위원장 이미 출근했다"

등록 2012.08.14 09:27수정 2012.08.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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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전 인권운동가들이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에서 연임된 현병철 위원장의 출근 저지 시위를 벌이고 있다.
14일 오전 인권운동가들이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에서 연임된 현병철 위원장의 출근 저지 시위를 벌이고 있다. 권우성

권우성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의 연임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재임명 첫날부터 현 위원장의 출근 저지에 나섰다.

'현병철 연임반대 전국긴급행동' 소속 활동가 10여 명은 14일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 을지로의 국가인권위원회 1층 정문과 로비, 지하 1층 엘리베이터, 지하3층 엘리베이터를 막고 현 위원장의 출근을 막고 있다. 이들은 현 위원장의 연임을 규탄하는 피켓을 든 채 현 위원장을 기다리고 있다.

오전 9시 현재 현 위원장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비서실 관계자는 현 위원장이 이미 출근을 했다고 밝혔지만, 위원장실이 있는 13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대기 중인 인권위 관계자는 아직 현 위원장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인권위 엘리베이터는 13층 버튼이 작동하지 않고 있으며, 13층으로 통하는 비상구 역시 입구를 막아 외부인의 통행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어제(13일) 청와대로부터 현 위원장의 재임명이 결정된 이후 인권위 사무실 앞에서는 전경 버스 2대가 대기중이어서,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병철 #인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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