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조도리 가사도에서 본 해안과 주지도(가운데)와 양덕도.
임현철
부부 이야기를 쓴 지가 꽤 되었습니다. 잠시 흰소리 좀 하지요. 제가 부부 이야기를 쓰는 이유가 있습니다. 시민운동을 하다 보니,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모든 사회문제의 근원은 가정이다. 가정이 화목해야, 사회가 건강하고, 세상이 건전하다.'이유는 간단합니다. 이혼 등 가정불화는 한 부모 가정과 자녀문제 등 많은 갈등을 낳기 때문입니다. 그래 부부 이야기를 통해 사회문제의 근본을 치유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게 되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지요. 휴가를 맞아 '생명회의' 회원들과 함께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윤선도 유적지인 해남 녹우당과 보길도 세연정을 거쳐 진도, 가사도 등지를 유랑하였습니다. 이 동안 천운인지 비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간동안 폭우로 인해 군산, 서울 등지는 큰 피해를 당했더군요. 피해를 당한 분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여행길에서 배우고 느꼈던 일들은 차차 쓰기로 하지요. 이강우(53)·박미선(45) 부부의 이야기부터 풀기로 하겠습니다.
자부심에 찬 여인의 한 마디 "내 남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