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에 한국에 출시될 폭스바겐의 전기차 골프 블루 e-모션
정영창
폭스바겐 그룹이 내년에 순수 전기차인 '골프 블루 e-모션'과 'e-UP!'을 공식 출시하고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 오는 2014년에는 '골프 블루 e-모션'을 한국시장에도 선보인다.
폭스바겐코리아는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폭스바겐 그룹의 이 같은 전기차 계획을 발표했다.
박동훈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은 이날 "폭스바겐 그룹은 18개 전기차 전략국가중 하나로 한국을 선정했다"며 "전기차 홍보를 위해 한국에서 '골프 e-블루모션 로드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함께 전기차 전략국가로 선정된 나라는 독일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아일랜드, 스위스, 벨기에,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과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등이다.
그는 이어 "한국이 전기차 전략국가로 선정된 것은 그만큼 자동차 선진국으로서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단순히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차량이 아닌, 다이내믹한 운전의 재미와 경제성, 실용성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폭스바겐의 전기차를 2014년, 성공리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