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함양 민간인 희생자 위령제 지냈습니다"

함양민간인희생자유족회, 도농 만남의광장... "63주기 위령제·추모제" 지내

등록 2012.09.14 16:27수정 2012.09.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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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지역에서 한국전쟁 전후 군인·경찰에 의해 희생된 민간인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가 열렸다. 함양민간인희생자유족회(회장 차용현)는 14일 함양군 상림 도농 만남의광장에서 "민간인 희생자 제63주기 위령제·추모제"를 열었다.

함양지역 민간인 학살사건은 1949년경 발생했다. 좌우 이념 갈등과 국가 혼란 속에 일부 군인·경찰이 오판해 함양지역 민간인 수백 명이 학살당했던 것이다.

 함양민간인민희생자유족회(회장 차용현)는 14일 함양군 상림 도농 만남의광장에서 유관기관단체장, 유족회 회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양지역 “민간인 희생자 제63주기 위령제, 추모제”를 열었다.
함양민간인민희생자유족회(회장 차용현)는 14일 함양군 상림 도농 만남의광장에서 유관기관단체장, 유족회 회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양지역 “민간인 희생자 제63주기 위령제, 추모제”를 열었다. 함양군청

유족들은 진상규명과 위령사업을 벌여왔다. 함양 도북마을 유족들은 1980년대부터 희생자들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기 위해 국회와 국방부 등에 여러 차례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또 유족들은 1991년 함양읍 '당거래산' 쪽에서 유골을 발굴해 합동묘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08년 12월 함양지역 민간인 학살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과거사정리위는 당시 국가의 사과와 위령사업 지원 등을 권고했고, 제적부·가족관계등록부 정정 등을 권고하기도 했다.

유족회는 20여 년 동안 매년 도북초등학교 뒤편에서 고유제를 지내왔다.

 함양민간인민희생자유족회(회장 차용현)는 14일 함양군 상림 도농 만남의광장에서 유관기관단체장, 유족회 회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양지역 “민간인 희생자 제63주기 위령제, 추모제”를 열었다.
함양민간인민희생자유족회(회장 차용현)는 14일 함양군 상림 도농 만남의광장에서 유관기관단체장, 유족회 회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양지역 “민간인 희생자 제63주기 위령제, 추모제”를 열었다. 함양군청

 함양민간인민희생자유족회(회장 차용현)는 14일 함양군 상림 도농 만남의광장에서 유관기관단체장, 유족회 회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양지역 “민간인 희생자 제63주기 위령제, 추모제”를 열었다.
함양민간인민희생자유족회(회장 차용현)는 14일 함양군 상림 도농 만남의광장에서 유관기관단체장, 유족회 회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양지역 “민간인 희생자 제63주기 위령제, 추모제”를 열었다.함양군청

#민간인학살 #함양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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