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아무개씨가 17일 밤 자신의 굴착기를 몰고 진주경찰서 상대지구대에 돌진해 각종 시설물을 파손했다. 사진은 경찰이 굴착기를 묶어 놓은 모습.
윤성효
당시 지구대에는 6명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황씨는 40여 분간 난동을 부렸는데, 경찰이 쏜 실탄을 맞고 멈추었다.
황씨는 허벅지에 총을 맞았고, 경상대병원에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황씨는 이날 낮 진주시청을 찾아가 불법주차 단속을 하지 않는다고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폭행이 일어났고, 경찰은 황씨를 공익요원을 폭행(공무집행방해)한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황씨를 공무집행방해에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