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세종시 이전 15일 아침 국무총리실 세종청사에 이삿짐이 들어오고 있다.
세종포스트
환영식에 앞서 국무총리실 세종청사 이전 부서의 이삿짐은 5톤 트럭 40여대에 싣고 14일 저녁 서울청사를 떠나 저녁 11시 30분께 세종청사에 도착해 15일 아침 8시부터 각 부서별로 이삿짐을 풀었다.
시민과 사회단체는 조치원읍내 거리와 국무총리실 앞에 "국무총리실 공무원과 한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라는 현수막을 걸고 환영했다. 세종시와 의회도 국무총리실 주변에 현수막을 걸고 이전 공무원을 따뜻하게 맞았다.
민주통합당 세종시당(위원장 이춘희)은 14일 '국무총리실 이전에 대한 논평'을 내고 "국가균형발전은 멈출 수 없는 과제이며, 故노무현 대통령의 행정수도이전 공약 10년 만에 실현됐다"면서 "세종시민과 균형발전을 소망하는 전 국민과 함께 국무총리실 이전을 환영하고 이것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 사건임을 선언한다"라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세종시당은 "행정기관의 일부이전 뿐 아니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발전하고, 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새로운 세종시 비젼을 만들고 제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충남도당도 "충청권은 물론 지방의 보배 같은 존재인 '세종시 시대'의 첫 관문을 여는 국무총리실 입주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논평을 통해 "세종시 건설은 수도권과밀화로 인한 폐해를 줄이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추진된 만큼 당초 취지대로 국가균형발전의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은 물론 국민 모두가 세계적 '명품도시' 건설에 힘을 모아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선진통일당 대전·충남 시도당은 "행정도시로 축소되고, '세종시 수정안'으로 흔들리던 10여 년간 충청인과 선진당은 피와 땀, 눈물로 세종시를 지켜냈다"고 소회를 밝히며 "성공적인 세종시 건설을 위한 세종시 청사 입주, 충남도청사 이전에 따른 공동화 현상을 해소 정책, 법제도적 지원 등 충청 정치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국무총리실 이전에 따른 기대감은 부동산 업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세종시 첫마을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윤 모씨는 "총리실 이전이 시작되면서 실질적인 행정도시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되면서 아파트 거래가 전월세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무총리실 이전 공무원이 근무가 시작되면서 대전 유성 반석동 - 첫마을 - 정부청사 - 오송역을 왕복하는 BRT버스가 19일 부터 운행된다. BRT버스는 '바이모달트램'이라는 버스인데 차량 두대를 연결해 1편으로 만들어 탑승객이 9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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