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5일 저녁 창원축구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 창립대회에서 특강했다.
윤성효
이 이사장은 "세종시가 지난달부터 총리실을 중심으로 이주하고 있다"면서 "행정수도를 옮겨 가는 게 천도다, 그동안 MB(이명박) 정권은 온갖 방해와 무성의로 세종시 의미를 깎아내렸다, 그런데 세종시를 지켜낸 게 박근혜 후보인양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혁신도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국 10곳에 혁신도시가 들어서고 있다, 지금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5년, 10년이 지난 뒤 대한민국을 생각해 보면 세종시에 모든 부처가 옮겨가고 혁신도시에 공공기관들이 옮겨갈 때, 대한민국 지도가 어떻게 변해 있을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5·16 이후 대한민국은 경부선을 축으로 불균형 성장을 해왔다, 유신세력은 지역주의와 결합했다"면서 "이제 마침내 새로운 물길을 트고 있다, 세종시는 지역균형발전의 발전소가 되고 혁신도시는 변전소가 될 것이다, 새로운 발전과 균형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완 이사장은 "한나라당(새누리당) 집권 5년이 되다보니 그 미래를 보지 못하고 착시 속에 있다"며 "이제 새로운 물리적·정신적 틀이 바뀌고 있다, 조선 500년 한양의 역사가 끝나고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