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댐 3차 공예 계획도높이는 2차공사(125m)와 같지만, 댐 전면과 뒷면의 보강을 통해 물이 범람시 월류토록 설계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강원본부 서승철 공사팀장의 의견을 들었다.
"정부에서 발표한 내용은 금년부터 2014년까지의 평화의 댐 보강공사를 통해 치수능력 증대를 위해 댐 정상부 및 하류사면 1.5m 콘크리트를 덧씌워서 만일의 경우 물이 댐체를 범람해도 유수비산과 사석의 세굴방지를 위한 도류벽과 감세공을 추가로 설치해 댐 하류지역의 안정성 확보와 댐 주변 환경정비도 함께 시행하며 댐의 견고성 및 안전성이 확보된다."
- 댐 증고 및 치수능력 증대 최적방안이라는 것에 대해 쉽게 설명해 달라. "평화의 댐은 1987년 1단계 때부터 계획한, 제체 증고 45m를 2002년부터 2004년까지 2단계에 걸쳐 시행하였고, 여기에 추가 증고 할 경우 하중증가로 기존 차수벽 콘크리트의 균열 등으로 기존 댐의 안정성 측면에서 불리하다. 또 일각에서 댐을 높이는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그것이 아니라 기존 댐 보강 공사를 통해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유입될 시 물이 자연스럽게 댐을 넘어가도록 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평화의 댐 구조상 여수로 설치가 불가능한 여건 때문이다."
- 터널 여수로 등 추가 신설 안에 대해 검증은 하였는지, 그리고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사람들도 있다. "아직까지 설계가 진행 중이다. 턴킨설계 입찰(10월19일) 이후, 설계심의를 거쳐서 오는 11월15일경에 기본설계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단, 기본계획 안에서 터널식 여수로나 개착식 여수로 추가 설치를 검토하였으나 설치 위치가 적합지 않고, 대규모 굴착을 수반하면 환경훼손으로 과다한 공사비가 소요되어 댐체 월류형 여수로를 설치하는 기본계획을 제시했다."
- 막대한 사업비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가. "평화의 댐 치수능력증대사업 예산은 유사규모의 타댐 치수능력증대사업과 비교 시 적정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 타 댐의 치수능력증대사업 소요 예산액을 보면, 29억 톤의 담수능력이 있는 소양강댐은 1743억원이 들어가고, 14.9억 톤의 대청댐은 1903억원, 6억 톤의 임하댐은 1700억원이 소요된다. 그런데 26억3천만 톤 규모의 평화의 댐은 1480억원으로 막대한 사업비 운운하는 것은 편중적 시각이다.
- 그렇다면 평화의 댐 말고도 댐 치수능력증대사업을 추진하는 곳이 더 있다는 말인가. "그렇다. 극한강우에 대비해 보조여수로, 댐체 보강 등을 통해 댐 안정성 확보를 추진하는 곳은 모두 24개 댐이 그 대상이며, 총예산 2만2446억원으로 이미 투자된 예산은 7818억원이며 금년도 1442억원을 포함해 장래 1만3186억원이 더 투입될 예정이다. 참고로 전체 24개 댐중 광동, 영천, 수어, 연초, 소양강, 대암, 달방, 구천, 보령, 합천, 밀양, 부안 댐 등 12개 댐은 공사를 완료했고, 대청, 임하, 섬진강, 안동, 주암, 운문 댐은 공사 중에 있으며, 설계중인 댐이 바로 평화의 댐이다. 미착수 댐으로는 충주, 남강, 선암, 안계, 사안 댐이 있다. 이 모든 것들이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위한 정책임을 이해해 달라."
평화의 댐에 위치한 화천군민들의 의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