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멘토가 초등학생 관람객에게 전시해설을 하고 있다.
채현아
이 프로그램은 자원봉사의 형태로 운영되며 따로 급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올 하반기 멘토를 모집할 당시 약 530여 명의 멘토가 선발되어 모였으나, 현재는 약 250~300여 명의 멘토만이 꾸준히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멘토들은 화요일~토요일 중 하루, 그리고 선택한 요일의 오전과 오후 중 한때를 선택해 봉사한다. 요일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오전과 오후 각각 평균 40여 명, 20여 명 정도의 멘토가 활동하고 있다.
학생 단체 관람객은 평균 7~8명, 많게는 15여 명 정도가 대학생 멘토 한 명과 짝을 이루게 된다.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장 1층부터 3층까지의 전 관을 겹치지 않도록 나눈 4개의 코스 중 한 가지를 약 한 시간 가량 돌며 전시 해설을 듣게 된다. 각 코스는 1층의 선사·고대관 및 중·근세관의 일부를 필수로 포함하고, 2층의 서화관 및 기증관 혹은 3층의 조각·공예관 및 아시아관 중 일부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박물관을 관람하는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전시 해설의 한계로부터 출발하였다. 과거, 학생단체를 위한 특별한 전시해설이 없었던 때 자원봉사 해설자로는 그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었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찾는 선생님들에게도 한계는 뚜렷했다. 그리하여 대안을 찾아나선 박물관에게 대학생은 학생 단체 관람객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존재로 떠올랐으며, 작년부터 대학생 멘토 프로그램이 기획·운영되기 시작한 것이다.
대학생 멘토 프로그램을 이용해 전시 해설을 듣고 싶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단체 관람객(일반 관람객은 해당사항 없음)은 상세한 내용에 대해 국립중앙박물관 고객지원팀으로 문의 하면 된다.
또한 멘토 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은 학기 시작 전 방학기간에 공지사항 및 포스터를 살핀 뒤 신청을 통해 멘토로 선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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