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의 초상 포스터
평화박물관
한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안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정된 공간에서 전시된 작품이기 때문에 허위사실 유포등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기에는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홍성담 화백의 '골든타임'은 '박근혜 후보 출산설'을 소재로 해 상상력을 발휘한 풍자화다. 새누리당이 내세운 박근혜 후보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박정희가 박근혜 후보에 의해 탄생= 부활한다'는 기쁨을 역설과 반어로 풍자한 소재에 불과하다.
'박근혜 출산설'은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가 지난 7월호 <월간중앙> 인터뷰에서 제기하면서 파문이 일었던 것으로, 박 후보 측은 보도 직후 법적 대응을 경고했고 <월간중앙>은 이에 출산설이 사실무근-유언비어라고 정정보도문을 게재했다.
예술 표현 중 빼놓을 수 없는 기법이 은유와 풍자다. 그 기법에 담긴 뜻을 무시하고 단순한 소재만 보고 주제를 곡해하는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냥 웃고 넘어갈 수도 있을 소재와 기법에 너무 민감하게 대응하면, 상상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역풍에 부딪히게 될 수 있다. 또한 '사실무근'인 소재에 집착하여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여 논란이 확산되는 것도 새누리당으로서 원치 않는 일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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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논란에 홍성담 "국적 포기 선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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