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전 행각중화전 행각에서 조선왕실소설을 오디오드라마로 들려주고 있다.
김혜진
또한, 해가 지는 저녁부터는 중화전 건물 전체에 미디어 영상을 보여주는 미디어 상영도 빼놓을 수 없다. 10월의 미디어 상영은 모두 종료되었지만, 얼마 남지 않는 11월에 다시 상영한다고 하니, 상영날짜를 미리 알아두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중화전 미디어 영상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에는 옆쪽에 마련된 중화전 행각에서 조선왕실소설을 들려주는데, 오디오드라마를 들으면서 기다리는 것을 추천한다. 편안한 분위기에 의자마다 책이 놓여있어 읽고 싶은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덕수궁 내부 곳곳에 설치된 작품은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신고 벗기 편한 신발을 신고 가는 것을 추천하고 쓰레기는 함부로 버리지 않는 것을 명심하자. 시간이 흐르고 흘러 2012년이 돼서야 고종의 경운궁 프로젝트가 빛을 보였다. 작품 하나하나 왜곡된 역사와 아픔이 묻어 나오는 '덕수궁 프로젝트', 직접 궁으로 걸어 들어가 느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