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만6687명(2.7%)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밝힌 이번 제18대 대통령선거의 부재자투표 대상자 수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 때 81만755명보다는 27만5932명, 지난 4월 총선 때 86만1867명보다 22만4820명이 늘어난 수치다. 참고로 이번 18대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총 선거인수는 4048만3589명이다. 그리고 부재자투표는 12월 13~1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부재자 투표가 지난 대선보다 27만여 명이 늘어난 것은 일반시민들이 부재자 투표에 대폭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도 부재자 투표자는 군인과 경찰공무원이 전체 53.5%인 52만1174명으로 가장 많다. 하지만 군인과 경찰의 지난 대선 부재자 투표자는 56만4천535명으로 4만3천361명 줄었다.
그런데 일반시민은 지난 17대 대선은 7만7914명이었지만 이번 18대 대선은 27만5016명으로 무려, 4배가량 늘었고, 지난 4월 치러진 19대 총선 당시 16만3716명과 비교해도 2배 정도 늘었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2000명의 국민 중 1690명(84.5%)의 응답자들이 이번 대선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율을 보면 약 10%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면 이번 대선 투표율은 70%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지난 2002년 16대 대선 투표율은 70.8%, 2007년 대선 투표율은 62.9%였다. 그리고 지난 4월 총선 54.3%였다. 이번 대선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야당이 유리하고, 65%아래면 새누리당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 승부 분수령이 투표율이 달려있음을 알 수 있다. 부재자 투표 증가율이 실제 투표율 증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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