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철1호선(경부선)이 도심을 관통하는 안양시 안양1동
최병렬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가 현재 지상구간으로 되어 있는 국철 1호선 (경부선)의 지하화를 수도권 선거공약으로 반영해 집권하면 추진하기로 내부 검토를 마치고 공약집에 수록하는 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모아진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29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국철 용산부터 당정구간 지하화가 (대선)후보의 공약으로 반영됐다"며 "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이제는 덜어줘야 한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 아닌 반드시 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공식적으로 밝혔다.
국철1호선 지하화 사업은 서울과 경기 7개 자치단체(군포, 안양, 용산, 동작, 영등포, 구로, 금천) 단체장들이 지상철로 인한 피해와 지역단절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역에서 군포 당정역까지 32km 구간을 지하로 건설할 것을 대선 후보들에게 요구한 것으로 집권이 예상되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두 대선 후보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장에 출마하면서 안양구간(석수~명학역 6.4km)에 대한 지하화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워 추진했다가 이를 국철 1호선이 통과하는 수도권 지자체로 확대 추진했으며, 현재 국철1호선 지하화 공동추진 상설협의체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 "주요 정당 대선 후보 공약 반영돼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