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지부 노조원 3명이 지난달 20일 새벽 4시경 평택 쌍용차 공장 정문 앞 도로 건너편 600미터 지점에 있는 고압 송전탑에 올라가 지상 30미터 지점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침낭과 개인 옷, 물, 핸드폰 등을 가지고 올라간 이들은 가로세로 2미터*1.3미터 나무 합판 2개에 의지하고 있다.
쌍용차지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이 상임위 소속 의원 3명과 함께 대선 후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쌍용자동차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4일 새누리당 4층 기자실에서 "정리해고 이후 오랜 시간 고통을 받아온 쌍용차 무급 휴직자들의 아픔을 사회가 외면하면 안 된다"면서 "쌍용자동차 문제를 새누리당이 풀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이종훈, 김상민, 최봉홍 새누리당 의원이 함께했다.
김 의원은 "(국정조사의 목표는)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아울러 무급휴직자 문제와 해고자들 문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열렸던 국정감사와 환노위 청문회를 통해서 쌍용차 관련한 의혹이 상당 부분 밝혀졌지만 아직 미진한 수준이라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