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이윤기
노무현 대통령이 평양 갔던 그 길을, '통일 자전거길'로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통일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는 구호가 얼마든지 현실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남북평화 협력 정책을 이어받아 한 단계 더 발전 시킬 수 있는 후보는 문재인 후보뿐입니다.
이명박이 토건재벌을 부자로 만들어준 황당무계한 토건 사업인 4대강 자전거길 대신에 남북의 평화를 실현시켜나가는 '통일 자전거길'을 이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자동차를 타고 평양으로 갔던 그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탄 수백 명의 청소년들이 평양을 향하여, 백두산을 향하여 달리는 꿈이 현실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친구들과 함께 문재인 펀드에 망설임 없이 1000만 원을 몽땅 투자한 것은 '자전거를 타고 평양까지, 자전거를 타고 백두산까지 갈 수 있는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하였을 때 지금까지도 자전거를 탈 줄 모른다고 하였답니다. 어린 시절을 너무 가난하게 보냈기 때문에 자전거를 가질 수도, 배울 수도, 탈 수도 없었다고 고백하였다더군요. 그래서 힐링캠프 측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자전거를 선물하여 화제가 되었었다고 하더군요.
만약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힐링 캠프에서 받은 자전거를 타고 노무현 대통령이 자동차를 타고 평양으로 갔던 길,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었던 그 길을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다시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남북을 잇는 '통일 자전거 길'이 열릴 수 있으리라고 기대해봅니다.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들과 자전거를 타고 국토를 종단하여 평양까지, 백두산까지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육십이 다 되도록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자전거를 배우지 못한 대통령이 육십년 만에 자전거를 배워, 60년이 지난 분단의 장벽을 넘어서는 '통일 자전거 길'을 여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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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YMCA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대안교육, 주민자치, 시민운동, 소비자운동, 자연의학, 공동체 운동에 관심 많음.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며 2월 22일상(2007), 뉴스게릴라상(2008)수상, 시민기자 명예의 숲 으뜸상(2009. 10), 시민기자 명예의 숲 오름상(2013..2)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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