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수동 벽화마을만들기 사업으로 그려진 수원 북수동 벽화
하주성
올해 25억 원이라는 예산을 들여 조성한 마을만들기 사업은 어떻게 보면 그 몇 배의 성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그 이유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그 이상의 바람직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눈으로 보이는 것만 갖고 사업 실적을 평가를 합니다. 그러나 우리 마을만들기 사업은 눈으로 보이지 않는 사업 외적인 요소들이 더 많습니다. 그것은 마을만들기를 추진하는 마을의 주민들이 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벽화를 그리고 텃밭을 조성하면서 주민들의 사고가 바뀌고, 그분들이 긍정적인 사고를 갖게 됐다는 것이죠. 그것은 가치로 평가할 수 없는 무형의 자산이 되는 겁니다."그렇게 달라지고 있는 마을들을 볼 때마다, 더 많은 마을이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한다.
"2013년에는 더 많은 사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수원 39개 동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정밀 분석해 그 마을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올 12월에 공모지원 사업을 신청받아 내년 초에 선정해 3월부터는 추진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또한 공모지원 사업 외에도 매달 수시로 신청을 받아 추진하려 합니다. 저희는 모든 신청서를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그것이 마을만들기 사업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2012년에도 마을 자체에서 조금씩 수익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2013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마을에서 수익사업을 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수익을 창출하게 되면 앞으로도 지속적인 마을의 변화를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마을들이 적은 것이지만 수익 창출이 되면 그것을 다시 나누고는 합니다. 얻어진 수익으로 한 달에 한 번 반찬나눔을 갖기도 하고, 이웃들과 함께 좀 더 나은 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인다는 것이죠. 그것이 곧 우리가 추구하는 소통과 공동체의 창출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민완식 단장은 2013년에는 SNS 등을 통해 더 많은 교류와 홍보로 모든 마을이 함께 잘 살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한다. 민완식 단장의 바람처럼 2013년에는 수원의 마을마다 주민들이 서로 소통이 되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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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된 마을만들기 사업, 제 평가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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