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TV 대선올레'의 오연호 대표기자와 서해성 작가가 11월 13일 오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방문이 예정된 서울 청계천 전태일다리 앞에서 시민들과 생중계 인터뷰를 하고 있다.
남소연
10일 대선올레 생방송의 피날레는 서울역 대합실에서 TV토론을 분석하는 것이었다. 방송은 토론 시작 20분 전에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서해성 작가도 서울역 대합실 방송부터는 합류했으며, 선대인경제연구소 선대인 소장과 <오마이뉴스> 장윤선 정치부장이 경제와 복지, 노동 분야의 TV토론 이슈를 점검하고 토론을 시청하는 현장을 생중계했다. 후보 유세장만 현장이 아니라 대선에 관심 갖는 시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현장이고, 대선올레는 "간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대선올레에서는 지상파 방송에서는 볼 수 없는 현장의 생생함이 있다. 생방송 중에 "여는 무슨 방송이요?"하며 묻는 시민이 화면에 불쑥 들어오기도 하고, 바쁘게 역을 오가는 사람들의 풍경이 방송의 배경이 되기도 한다. 한 시청자는 이를 "살아있네"라는 부산사투리로 위트있게 표현하기도 했다.
10일 광주역 앞 백반집에서 점심을 다 먹어갈 때 쯤 식당으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뭐가 어쩐다고? 아 여 전화 좀 받아봐요."전남 순천에 사시는 한 시청자가 대선올레팀이 식사중인 식당으로 전화를 건 것이다. 이 시청자는 이름이나 직업은 밝히지 않고 "방송 잘보고 있다, 밥값을 대신 결제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선올레 방송을 보고 진행자와 스태프의 노고에 먹을 것이나 따뜻한 것으로 후원해주시는 시청자들이 종종 있다. 직접적인 지원도 좋지만 연대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 <오마이TV> 대선올레팀엔 더 힘이 된다. 그래야 대선올레와 같은 현장중계방송을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오마이TV>의 방송은 광고없이 '10만인클럽'의 후원으로 만들어진다. '10만인클럽'은 시민참여형 인터넷미디어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후원모임으로 매달 1만 원의 회비로 참여할 수 있다(문의 02-733-5505, 내선 274).
한편, 9시뉴스에는 나오지 않는 뉴스, 전세계 119개국에서 시청하고 있는 글로벌방송 <오마이TV> '대선올레'의 편성은 트위터(@Ohmynews_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통령 후보의 유세일정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오마이TV> 트위터의 실시간 공고가 가장 빠른 편성표다.
대선올레는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나 휴대폰을 통해
<오마이뉴스> 홈페이지에 들어오면 생중계창 바로가기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휴대폰을 통해 시청할 때에는 유스트림(Ustream) 홈페이지나 어플에서 OhmyTV를 검색해 시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